[홍콩 맛집] Bouillon 홍콩 센트럴 셩완 프렌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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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illon Bistro Parisien · Sheung Wan

 

홍콩섬 셩완 (Sheung wan)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인 부이용 (Bouillon)에 갔다왔다.

다이닝치고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맛있는 프렌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홍콩에 사는 프랑스인들도 극찬하는 곳이라고..

종업원이 그리 친절하진 않지만, 맛 때문에 방문하는 곳.

개인적으로 이곳의 소고기 푸아그라 메뉴를 진짜 좋아한다. 그리고 패션프루츠 크림브륄레도 정말 다른데서는 먹어본 적 없는 예술적인 맛이다..!!

내부는 이렇다. 평일 저녁 6시가 좀 넘은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보였는데, 7시가 지나니 자리가 80프로 정도 찼다.

1층에는 바테이블도 있다.
우리는 2층 차리를 골랐다.

메뉴사진: https://img1.wsimg.com/blobby/go/291ce601-bcd2-4c89-8aca-5f8b2dea24de/alacarte_bouillon_a4.pdf

Carpaccio de st Jacques

식전빵과 가리비 카르파쵸.

가리비와 밑에 참치마요(?)같은 부분을 같이 떠먹으니.. 뭔가 익숙한듯한 감칠맛이 난다. 참치마요지만 가리비를 곁들여 고급진 맛…..결론은 맛있다.

음식 나오는 속도는 빠른 편.

Rossini de boeuf

진짜 제일 좋아하는 소고기+푸아그라 디쉬.

처음 먹었을짼 위에 있는게 푸아그라인줄 모르고 먹었다가, ‘이 녹진하고 고소한 부위는 대체 뭐지?! 소 내장인가?’ 생각했다.

이건 사이드로 시킨 베이크드 크림 포테이토. 메뉴이름에서 기대했던 그대로 맛있는 맛이다.

소고기 한 점과 위에있는 저 푸아그라를 살짝 찢어서 같이 먹으면 천국이다 👏🏻👏🏻

많이 먹으면 좀 느끼하다.

이건 오징어 라따뚜이. 해산물이 먹고싶어 시켯다.

소스가 맛있다. 건강한데 맛있는 토마토소스 맛.
탱탱한 오징어, 짭짤한 쵸리죠, 맛있는 토마토소스의 궁합이 좋다.

완그릇~~~


여기서 와인 2잔까지 포함하여 부가세 포함 총 1500홍콩달러(약 28만 원) 정도 나왔다. 둘이서 한끼 식사로는 비싸지만, 홍콩에서 프렌치 디너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꽤 합리적인 가격대다. 홍콩은 점심과 저녁 외식 가격 차이가 심하다.

(여담이지만, 예전엔 1500홍콩달러면 24만 원쯤 했을 텐데… 환율 오른 거 실화냐?)



이날은 너무 배불러서 + 다이어트 중이라 디저트를 안 시켰지만, 부이용 갈 때는 패션프루츠 크림브륄레 무조건 주문해야 한다. 진짜 놓치면 후회할 맛

이건 작년에 방문했을때 찍은 사진.
저 패션프루츠 안에 패션프루츠 커스커드가 들어있다. 바삭한 설탕코팅을 깨부셔서 같이 떠먹으면 환상적인 맛이다. 인상이 강하게 남았던 디저트. 사진 보니 먹고싶다 ㅠㅠㅠ

하지만 우선 다이어트가 시급하니 다음을 기약했다.. 엄청난 자제력이다..